대국민 호소문
구제역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 1월 경기 포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강화, 김포, 충주, 청양지역에서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전국이 구제역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려 송구스런 마음 그지없습니다만, 이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하여 현장의 축산농민들은 농장 소독 등 기본에 충실한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축산농민들은 발생지역 방문 자제, 농가간 모임 금지,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의심축의 신속한 신고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엇보다도 축산농민과 더불어 전국민의 방역의식 고취만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중국에 이어 최근 일본의 미야자키 지역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6.1일 현재 253농가)되고 있으며, 특히 미야자키 지역은 일본 최대의 축산단지로서 소, 돼지 등 가축이 120만두를 넘고 있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에서는 미야지키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만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 축산농민들도 역시 미야자키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이 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미야자키는 일본최대의 스포츠 전지훈련장이 있고 온천 밀집지역이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골프여행을 가시는 국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서 주당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앞으로 여름방학 등을 맞이하여 중고등학교 스포츠팀들이 전지훈련지로 방문할 가능성이 높고, 부모님의 효도관광, 골프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 가능성 또한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여러분께서도 가능한 미야자키를 비롯한 중국, 동남아 등 구제역 발생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귀국시에 불편하시더라도 공항만의 방역조치에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귀국후 축산농장에는 가능하면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끝으로 항상 우리 축산물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깊은 뜻에 대해 우리 축산농민들은 항상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 축산물 생산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6. 4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이승호 외 대표자 일동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전국한우협회장, 대한양돈협회장, 한국양록협회장, 대한양계협회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한국양봉협회장, 한국오리협회장, 가축인공수정사협회장,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낙농진흥회장, 대한수의사회장, 축산물품질평가원장,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장, 한국계육협회장, 한국단미사료협회장, 한국대용유사료협회장, 한국동물약품협회장, 한국사료협회장, 한국유가공협회장, 한국육가공협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 한국특수가축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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